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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황금연휴의 시작 금요일이 다가왔습니다.

    저는 지난 한주동안 감기 몸살로 근무하면서 많이 힘들었었는데요.

    여러분들은 감기걸리지 않게 조심하세요.

     주말 연휴 동안 쉬면서 볼 영화를 생각해보다가 예전에 본 '감기'라는 영화가 생각 났습니다.

    이 영화에 대해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영화 감기 포스터

     

    기본정보

    개봉 : 2013.08.14

    등급 : 15세 관람가

    장르 : 드라마, 모험, 액션

    국가 : 대한민국

    러닝타임 : 121분

     

    감독 / 출연

    감독 : 김성수

    주연 : 장혁, 수애, 박민하

    조연 : 유해진, 이희준, 김기현, 이상엽, 박효주, 박정민 등

    특별출연 : 차인표, 마동석

     

     

    줄거리

     한국에 홍콩에서 출발한 한척의 배가 평택항으로 들어옵니다.  배가 싣고 온 컨테이너 안에는 밀입국자들이 숨어 있었습니다. 컨테이너는 평택항에 내린 후 이동하여 분당에 도착하게 됩니다. 해당 컨테이너를 열었을 때 이미 안은 참혹한 현장이 되어 있었습니다. 오직 단 한 명만 살아있었습니다.

     그 때 컨테이너를 열었던 병우는 최초로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고 그곳에서 살아남은 몽싸이는 항체를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나 그 자리를 벗어나 도망치고 맙니다.

     한편 병우는 단순한 감기라고 생각해서 약국을 가는 등 평소와 같은 생활을 하게 되고 그로 인해 여러명의 감염자들을 만들어내게 됩니다.

     의사인 인해 역의 수애는 병원에 실려온 병우의 증상을 보고 의아해합니다.

     마침 병우의 소지품에서 컨테이너 내부의 참혹한 현장이 찍힌 영상물이 있었고 이를 보고 깜짝 놀라게 됩니다.

     계속해서 동일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의료진과 경찰이 함께 대동하여 해당 컨테이너를 조사하게 됩니다. 조사 중 컨테이너 안에서 쥐가 나오게 되고 이를 없애려고 화염방사기를 사용하다가 결국 내부를 전부 태워버리고 맙니다. 결국 건진 것 없이 조사를 하던 중 이 증상이 감기가 아닌 변종 바이러스라는 판단을 내리고 분당을 봉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지만, 분당의 국회의원들은 이를 반대합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감염자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도시가 아수라장이 되자 결국 분당은 봉쇄됩니다.

    이 와중에 인해의 딸 미르까지 감기 증세를 보이자 인해는 적극적으로 백신을 만들기 위해 몽싸이의 혈액에서 항체를 추출하여 미르에게 투여합니다. 백신을 만들 희망이였던 몽싸이는 최초 감염자인 병우의 형 병기가 난동을 피우면서 죽게 됩니다. 

     몽싸이를 잃은 현 상황에서 유일한 항체 보유자가 된 미르. 하지만 이를 믿지 않는 이들은 계속해서 분당을 폐쇄할 생각만 합니다. 결국 격리 시설에 있던 환자들이 모두 수도로 향하려고 폭동을 일으키고 무장한 군대와 맞서게 됩니다.

    이때, 군에서 넘어오지 말라고 표시해둔 선을 미르가 넘어가버리고 이를 보고 군인들이 미를 향해 총을 발사하고 인해가 달려가 미르를 감싸 안습니다. 총을 맞게 된 인해를 보고 딸 미르는 엄마를 향해 총을 쏘지 말라며 엉엉 웁니다. 이 모습을 보고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발포 금지를 명하고 미군과 대치하는 상황이 되지만, 만약 미르에게 바이러스에 대한 항원이 없으면 자신이 모든 것을 책임지겠다는 대통령의 강경한 모습에 미군측 대표인 스나이더는 한 발 물러섭니다.

     결국 의료진과 구조팀이 파견되어 미르와 인해를 구조하고 미르로부터 항체를 추출하게 되며 행복하게 마무리가 됩니다.

     

    방역 이미지

     

    총평

     

     저는 이 영화 '감기'를 코로나19 팬데믹 전과 한참 진행될 때 두 번 보았었는데요, 팬데믹 전 영화를 봤을 때에는 현실성이 없는 영화처럼 느껴졌었습니다. 너무 과하게 설정한듯 하였고, 절대 일어나지 않을 일 같았습니다. 배우 수애님의 팬으로써 의리로 봤다 싶을정도로 치부했었지요.

     그런데 코로나19 팬데닉이 2020년 1월부터 심각해지면서 영화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아니 영화속 내용보다 더 심하게 우리에게 다가 왔습니다. 전세계가 혼란과 공포에 빠지면서 많은이들이 고통을 받았습니다.

     병원에서 근무하는 저는 2020년 초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옆에 지나갔다는 이유로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어 2주간 자택 격리를 당했습니다.  불안에 떨며 이 영화를 보았을 때는 정말 소름 돋을 정도로 내용이 느껴졌었습니다. 지금은 웃으면서 지난 이야기를 하지만 정말 그 때의 심정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과 공포였습니다.  

     책도 나이 들어감에 따라 그리고 상황에 따라 의미가 다르게 읽힌다고 하듯이, 이 영화도 새롭게 다가 올 것입니다. 

     현재는 우리 모두가 잘견뎌내고 이겨내서 일반 감기처럼 많이 약화 되었다는것에 깊은 안도감이 듭니다.

    이런 상황에서 영화 '감기'를 보면 지난 수년간 힘들었던 예방활동, 방역활동이 추억이 되어 팝콘대신 영화의 맛을 더욱 더 깊게 느낄 수 있게 해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고생들 많으셨습니다. 우리 모두 홀가분한 마음으로 이 영화를 보면서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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