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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의 우울증' 글자그림

     

    한국인의 우울증을 '멜랑꼴리아형 우울증'이라고 부릅니다.
    오늘은 우울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울증 사진

     

    한국인의 우울증 '멜랑꼴리아형 우울증'의 특징 

     

     자신의 감정을 잘 느끼지 못하여 우울하지 않으니 우울증 진단을 받아도 환자 본인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매우 예민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환자 본인이 인정할 정도로 매우 예민합니다.

     이러한 예민함으로 인해 충동과 분노 조절이 힘들고, 강박사고와 강박행동 때문에 일상이 어렵다고 합니다.

     

    한국인의 우울증 현황 

     우리나라의 불안장애, 우울증 환자의 수는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OECD 국가 중에서 우울증 발생률이 1위라고 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국내 우울증 환자가 35.1% 불안장애 환자는 32.3% 증가했습니다. 

     

     

     

    우리의 뇌와 우울증

     우리의 뇌 중심에 있는 변연계는 기쁨과 슬픔, 분노를 필터 없이 느끼게 해 주어 ‘감정의 뇌’로 불립니다. 변연계에서 만들어지는 본능적인 충동은 전두엽을 조절하는데, 감정을 조절해주는 전두엽의 기능이 떨어지면, 변연계가 과도하게 활성화돼 우울, 불안, 공황 같은 증상을 겪게 된다고 합니다.

     

     특히, 현대의 물질문명은 인간의 생물학적 시스템을 뒤집어 놓았습니다. 인간의 뇌는 낮에는 밝은 빛이 있을 때 가장 잘 작동하고, 밤에는 빛이 거의 없을 때 가장 잘 작동하도록 진화했습니다. 하지만 밤을 환하게 밝히는 밝은 조명은 이러한 기능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합니다.

     

     호주 모나쉬 심리과학대의 션 케인 교수는

    “오늘날 인간은 자연적인 명암 주기에 비해 낮에는 너무 어둡고 밤에는 너무 밝은 전기 조명 아래에서 하루의 약 90%를 보내면서 이러한 생물학적 특성에 도전하고 있다”며, “이는 우리 몸을 혼란스럽게 하고 건강을 해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학술지 《네이처 정신건강(Nature Mental Health)》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야간 빛에 많이 노출되면 불안, 조울증,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같은 정신 질환 위험과 자해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 낮 동안 햇빛 노출을 늘리는 것이 정신병의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케인 교수가 이끈 연구진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소속된 8만6772명을 대상으로 빛, 수면, 신체 활동, 정신 건강에 대한 노출 정도를 조사하고 연구한  결과  밤에 많은 양의 조명에 노출된 사람들은 우울증 위험이 30% 증가한 반면, 낮에 많은 양의 햇빛에 노출된 사람들은 우울증 위험이 20% 감소했습니다.

     자해 행동, 정신병, 조울증, 범불안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야간 조명 노출의 영향은 인구통계학적 특성, 신체 활동, 계절, 고용 여부와는 관련이 없었으며, “교대 근무, 수면, 도시와 시골 거주, 심장 대사 건강을 고려했을 때도 연구 결과는 일관되게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예민함을 벗어나는 방법

     심리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

    부작용이 걱정된다면 유전자 검사를 통해 부작용을 일으키는 약을 줄이고 효과적인 약을 찾을 수 있습니다.


     운동을 하면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잘 분비된다. 세로토닌은 기분을 좋게 하고 전두엽에 기능을 강화시키는 중요한 신경전달물질이다.

     

     밤에는 빛을 피하고 낮에는 밝은 빛을 찾는 간단한 습관이 심각한 정신 건강 문제를 줄이는 효과적인 비약물적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음의 스위치 전환 : 마음의 스위치를 불안, 우울, 부정 모드에서 행복과 긍정모드로 전환 해보세요.

     똑같은 환경에서도 마음가짐에 따라 상황이 180도 달라질 수 있음을 깨닫는다면 자신의 마음 컨트롤이 한결 

     쉽게 될 것입니다. 변하는 것은 우리 자신의 마음입니다.

      제가 아들에게 '마음의 스위치 전환'을 이해시켜주려고 들려준 이야기를 적어보겠습니다.

     " 어린아이가 엄마 아빠와 떨어지는 순간 놀이공원은
    더 이상 환상과 기쁨의 장소가 아닌 두려움과 공포의 장소로 변하게 된단다.
    이처럼 환경은 그대로지만 우리의 마음가짐이 달라지면
    같은 시간, 장소라도 느끼는 것이 180도 전환된단다.
    스위치를 긍정 쪽으로 돌려보는 '스위치 전환'을 몸에 익히면 세상을 좀 더 편하게 바라볼 수 있을 거야 " 

    예민한 것이 항상 나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스마트폰 혁신을 일으킨 스티브 잡스도 매우 예민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자신의 예민함을 이용해 버튼 없는 스마트폰을 개발해 21세기 혁신의 아이콘이 됐고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남들이 못 보는 것을 보고 남들이 못 듣는 것을 듣고 더 좋은 생각을 할 수도 있는 예민성을 활용하면 나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도 긍정의 에너지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민함이 우울증으로 발전하고 그 우울증이 고위험 우울증으로 악화되기 전에는 진단하기 쉽지 않은 것이 큰 문제입니다. 증세가 심각해져야 정밀 진단이 가능하고 환자 본인도 발병 여부를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울증은 누구에게나 예고 없이 생길 수 있는 정신 질환이어서 '마음의 감기'라고도 불립니다.

    면역을 기르고 위생을 철저히 하면 감기에 걸리지 않듯이

    마음의 면역을 기르고 예민함으로부터 벗어나 자신의 마음을 지켜 나가려고 꾸준히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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